삼성증권은 하반기 유망 상품으로 삼성 주요 계열사에 분산 투자하는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국내 인덱스펀드의 명가로 평가받는 삼성투신운용이 운용한다.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는 투자종목 선정시 시가총액 외에도 자산총액 순자산 매출액 현금흐름 배당금 등의 다양한 요소들을 함께 고려한다.

이 펀드가 추종하는 벤치마크는 금융정보 전문업체인 와이즈에프앤이 산출하는 '삼성그룹밸류인덱스지수'다. 이 지수는 시가총액 외에 50여개 분석요인에 따라 종목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된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는 삼성전자(편입 비중 9.98%)를 비롯해 삼성SDI(9.12%) 삼성물산(8.67%) 삼성카드(8.61%) 등 총 18개의 삼성 그룹주를 편입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인덱스펀드의 특징에 맞춰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 적립식으로 이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적립식 투자자들에게 'CMA+적립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적립식 펀드가 일정 수익률에 도달할 때 그동안 투자된 자산을 모두 안전자산으로 바꿔놓고 새로 넣는 금액만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키핑 플랜' 등 3가지 적립식 투자전략을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적립식 투자의 안정성을 극대화시키고,펀드 투자의 수익 변동성을 줄여 장기 투자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