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올 하반기 유망 펀드로 추천하는 상품은 '현대차그룹 리딩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다. 2008년 9월 설정된 이 펀드는 금융위기 이후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도 꾸준하게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올해 수익률은 15일 기준 38.99%(클래스A)이며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0.82%에 달한다.

HMC투자증권에서 판매하는 이 펀드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내 9개 상장기업과 그룹의 비즈니스 영역 밖에 있는 타 업종의 국내 대표 우량 기업 20여개를 최대 35 대 55의 비율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 우량주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등이 포함된다. 나머지 10%가량은 전략종목에 투자한다.

가격 경쟁력,현금 보유액,시장 점유율 등을 기준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하고 전체 자산의 최소 60%에서 최대 85~95%까지 주식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한다. 반면 하락장에서는 채권 비중을 40%까지 높여 고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펀드 운용은 삼성그룹주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한 경험이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담당하고 있다.

이 상품은 우량한 재무구조와 탁월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특히 시가총액 업종전망 재무구조 등을 고려해 투자등급을 나누고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투자 비율을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현대 · 기아차 삼성전자 포스코 등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의 2~3년 후 모습을 생각해보면 국내 정상급 기업들에 고루 나누어 장기간 투자하는 것은 결코 부담이 크지 않고 투자자들의 기대도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유 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거치식 투자와 매월 적금처럼 쌓아 나가는 적립식 투자가 모두 가능하며 펀드 가입도 개인 법인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가입액은 적립식의 경우 최초 가입시 10만원 이상이고 가입 후에는 자유롭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2월부터 6월 말까지 5개월간 펀드 가입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 중 현대차그룹 리딩플러스 펀드를 적립식(월 20만원 이상) 또는 거치식(500만원 이상)으로 가입하는 고객은 기아차 구매시 20만~30만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