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공간을 달리는 지하철 유리창에 화려한 색상의 동영상 광고가 펼쳐진다.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17일부터 5호선 광화문~종로3가역 구간 터널 1.2㎞ 중 300여m 구간에서 '터널 동영상 광고'를 운영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터널 동영상 광고는 높이 80㎝,가로 10㎝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막대 400여개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해 열차가 달리면 그 속도에 따라 LED 화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동영상 화면으로 나타나는 최신 광고 기법이다. 지하철 이용 승객들은 달리는 지하철 창문을 통해 고화질 동영상을 약 15초 동안 감상할 수 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