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북핵 용납 못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中ㆍ러 등 6자회담 재개 촉구
중국 러시아 등이 주축이 된 상하이협력기구(SCO)는 북한 핵에 대해 절대 반대하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강력히 촉구했다.
SCO 6개국 정상은 16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가진 정상회담 후 역내 다양한 위협에 대해 공동 노력할 것과 미국 주도의 단극체제에 맞선 다원주의의 중요성을 골자로 하는 '예카테린부르크 선언'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이 선언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6자회담 재개를 지지하며 6자회담 기본 합의서에 따른 자제와 상호 이해할 만한 해결책을 촉구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최근 발생한 몇 가지 위협에 대해 얘기했으며 북한의 그런 행동들은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국제 사회가 유엔 대북 제재안 채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최근 행보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처음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고 모스크바타임스가 전했다.
이번 SCO 정상회담은 북한의 주요 동맹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북한 핵에 대해 반대여론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북한 측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CO는 2001년 상하이에서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이 회원국으로,이란 인도 파키스탄 몽골 등 4개국이 옵서버로 설립됐다. 벨로루시와 스리랑카는 이번 회의에서 대화 동반자 자격을 얻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SCO 6개국 정상은 16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가진 정상회담 후 역내 다양한 위협에 대해 공동 노력할 것과 미국 주도의 단극체제에 맞선 다원주의의 중요성을 골자로 하는 '예카테린부르크 선언'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이 선언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6자회담 재개를 지지하며 6자회담 기본 합의서에 따른 자제와 상호 이해할 만한 해결책을 촉구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최근 발생한 몇 가지 위협에 대해 얘기했으며 북한의 그런 행동들은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국제 사회가 유엔 대북 제재안 채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최근 행보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처음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고 모스크바타임스가 전했다.
이번 SCO 정상회담은 북한의 주요 동맹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북한 핵에 대해 반대여론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북한 측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CO는 2001년 상하이에서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이 회원국으로,이란 인도 파키스탄 몽골 등 4개국이 옵서버로 설립됐다. 벨로루시와 스리랑카는 이번 회의에서 대화 동반자 자격을 얻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