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위기감시기구(ICG)가 북한이 600기 이상의 스커드 미사일을 한국을 향해 배치하고, 320기 이상의 중거리 노동 미사일을 일본쪽을 겨냥해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ICG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ICG가 북한이 6~12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적어도 폭발기술(explosive devices)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ICG는 또한 보고서를 통해 "평양의 군사력 증강은 큰 문제"라며 "북한이 사용 가능한 핵탄두 기술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북한이 실험을 반복할 때마다 현실화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