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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外高 영어듣기 공동출제… 모든 초등교에 보육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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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교육청 '사교육 경감책'


    서울시교육청이 18일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세부 실천계획은 이달 초 교육과학기술부가 특목고 입시 개선 · 공교육 강화 등을 담은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발표안에 따르면 대원중 · 영훈중 등 서울 국제중은 올해 입시에서 면접전형을 제외한다. 사교육 유발 요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대신 입학사정관제와 유사한 입학관리위원회를 신설,오는 9월 말부터 약 한달반에 걸쳐 지원자들의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사 · 교장으로부터 아이들에 대한 평가를 듣는다. 이 과정을 통해 정원(학교당 160명)의 3배수를 추리고 최종 합격자는 추첨으로 가려진다.

    강신일 대원중 교감은 "위원회는 대원중 교사와 외부인사 등 7명으로 구성되며 이달 말 입학요강을 발표한 뒤 3개월 후인 9월 말께 지원서류를 접수받아 학교 방문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6학년 성적을 제출토록 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6학년 1학기 성적만 받을 계획이며,추천서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교육청은 또 외국어고 영어 듣기평가를 서울 6개 외고가 중학교 교육과정 범위에서 공동출제하고 구술면접도 교과지식 대신 인성 위주로 실시하도록 질문 항목을 표준화하기로 했다. 내신실질반영률도 올해 46%에서 내년 57%로 확대해 중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고 입시에서 중학교 내신성적 산출에 쓰이는 수학 · 과학 가중치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지적에 따라 과목별 가중치 상한선도 조정된다. 시교육청은 2010학년도 입시부터 국어 · 영어는 각각 4배,수학은 3배,사회 · 과학은 2배까지 가중치를 둘 수 있도록 제한했다.

    과학고 입시도 2011학년도 이후 과학창의성 전형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 입학사정관 전형 · 과학창의성 전형 비중을 1 대 1로 맞추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내년까지 모든 학교의 2개 학년 이상에서 영어 · 수학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모든 국 · 공립 초등학교 554곳에 2011년까지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보육교실을 1학급 이상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는 2학급 이상이 설치된다. 시교육청은 또 2011년까지 모든 유치원을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종일제로 바꾸고 단계적으로 유치원들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원 수강료 초과징수 · 오후 10시 이후 학원 교습 등 위반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다만 작년 12월 도입키로 했던 학원 적정수강료 산출 시스템은 되레 학원들에 수강료를 높일 여지를 준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방안에서는 제외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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