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중국인 돈으로 中기업에 투자"…사모펀드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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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중국인들의 돈으로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블랙스톤이 100% 독자 법인을 중국에 세우기로 하고 상하이 시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주 상하이시가 국제 금융 허브를 위해 외국 사모펀드의 법인 설립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것이다. 상하이시 관계자는 미국 사모펀드가 외국 펀드 중 첫 번째 법인을 설립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블랙스톤의 행보를 간접 지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블랙스톤은 이미 베이징에 사무소를 설립한 상태다. 이에 대해 블랙스톤 베이징사무소의 푸산 소장은 논평을 거부했다.
블랙스톤의 행보는 해외 자산운용업체도 중국에서 현지화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중국 자산운용 시장에 뛰어들려는 한국 금융사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이다. 블랙스톤은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중국 자본과의 연계로 중국 자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이는 지난주 상하이시가 국제 금융 허브를 위해 외국 사모펀드의 법인 설립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것이다. 상하이시 관계자는 미국 사모펀드가 외국 펀드 중 첫 번째 법인을 설립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블랙스톤의 행보를 간접 지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블랙스톤은 이미 베이징에 사무소를 설립한 상태다. 이에 대해 블랙스톤 베이징사무소의 푸산 소장은 논평을 거부했다.
블랙스톤의 행보는 해외 자산운용업체도 중국에서 현지화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중국 자산운용 시장에 뛰어들려는 한국 금융사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이다. 블랙스톤은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중국 자본과의 연계로 중국 자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