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금리인상 수혜기대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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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LIG손보 5% 넘게 올라
주요 보험주들이 금리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부화재가 2만7900원으로 5.08%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해상(3.42%) LIG손해보험(5.88%) 메리츠화재(1.79%)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보험업종지수도 1.03% 오르며 제약업종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강세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보험주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 강세의 배경이다. 오영운 한화증권 연구원은 "보험주는 최근 금리가 바닥권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보사들은 계약자의 보험금이 들어오면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채권에 투자하게 되는데 금리가 오르면 채권값이 떨어져 싸게 살 수 있어 향후 투자수익률이 높아지게 된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가 오르면 만기 때 가입자에게 돌려줄 보험금의 적립 비율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보다 많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수익성이 좋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당장 5월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그동안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다만 업체별로 수혜의 폭이 다를 수 있어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익 증가폭을 결정짓는 보험상품의 평균 만기와 보유 채권의 평균 만기 간 격차가 업체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부화재가 2만7900원으로 5.08%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해상(3.42%) LIG손해보험(5.88%) 메리츠화재(1.79%)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보험업종지수도 1.03% 오르며 제약업종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강세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보험주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 강세의 배경이다. 오영운 한화증권 연구원은 "보험주는 최근 금리가 바닥권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보사들은 계약자의 보험금이 들어오면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채권에 투자하게 되는데 금리가 오르면 채권값이 떨어져 싸게 살 수 있어 향후 투자수익률이 높아지게 된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가 오르면 만기 때 가입자에게 돌려줄 보험금의 적립 비율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보다 많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수익성이 좋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당장 5월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그동안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다만 업체별로 수혜의 폭이 다를 수 있어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익 증가폭을 결정짓는 보험상품의 평균 만기와 보유 채권의 평균 만기 간 격차가 업체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