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가 명품폰 '프라다폰2'가 출시 나흘만에 결함을 드러내며 체면을 구겼다.

LG전자는 지난 15일부터 판매한 '프라다폰2'의 무상 애프터서비스(A/S)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화번호부에 가족이나 직장 등 지정그룹으로 저장된 번호에서 전화가 걸려올 경우 진동이 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이다. 프라다폰2는 가격이 179만3000원에 달하며, 500대 가량이 판매됐다.

LG전자는 고객이 원할 경우 직접 방문해 A/S 서비스하며, 이날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A/S 소프트웨어를 직접 다운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1대1 해피콜 안내전화와 고객 서비스센터(1588-7777, 1544-7777) 등을 통해 A/S를 안내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고가의 명품폰이기 때문에 결함을 적극 알리면서 대처하고 있다"면서 "리콜을 해야 하는 하드웨어적 결함이 아니므로 큰 타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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