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투자매력도, 다시 높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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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의 투자매력도가 낮아지면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소비경기 회복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이익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도가 재차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8일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원인 중 하나로 투자매력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할 수 있다"며 "현재 국내 증시의 투자매력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일드갭(Yield Gap, 주가수익률-국고채3년물 금리)은 4.0%p 초반대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드갭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거나 주가수익률이 상승하면 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금리 상승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차 빠른 속도로 하락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기업의 이익 개선을 통해 주가수익률(PER의 역수)이 높아지길 기대하는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동양증권은 이와 관련해 국내 기업의 이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의 가계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 분석했다.
첫째는 가계의 소득(Income) 개선. 이 연구원은 "실업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실물경기에 선행성이 있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와 실업수당청구건수 개선 등은 고용시장 회복의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둘째, 가계의 보유자산의 가치(Value) 회복. 그는 "현재 부동산 가격이 하락 진행 중임을 감안시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택경기 회복 시그널과 보유자산 규모 하락률 감소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셋째, 가계의 심리(Mind) 회복. 향후 진행될 감세정책으로 추가적으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넷째, 기대인플레이션(Inflation)의 상승. 그는 비용견인형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한다는 것은 현재 소비를 늘릴 가능성이 있는 시그널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매력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박스권 탈피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미국 소비경기 회복을 통한 기업 이익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도는 재차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8일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원인 중 하나로 투자매력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할 수 있다"며 "현재 국내 증시의 투자매력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일드갭(Yield Gap, 주가수익률-국고채3년물 금리)은 4.0%p 초반대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드갭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거나 주가수익률이 상승하면 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금리 상승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차 빠른 속도로 하락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기업의 이익 개선을 통해 주가수익률(PER의 역수)이 높아지길 기대하는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동양증권은 이와 관련해 국내 기업의 이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의 가계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 분석했다.
첫째는 가계의 소득(Income) 개선. 이 연구원은 "실업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실물경기에 선행성이 있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와 실업수당청구건수 개선 등은 고용시장 회복의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둘째, 가계의 보유자산의 가치(Value) 회복. 그는 "현재 부동산 가격이 하락 진행 중임을 감안시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택경기 회복 시그널과 보유자산 규모 하락률 감소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셋째, 가계의 심리(Mind) 회복. 향후 진행될 감세정책으로 추가적으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넷째, 기대인플레이션(Inflation)의 상승. 그는 비용견인형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한다는 것은 현재 소비를 늘릴 가능성이 있는 시그널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매력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박스권 탈피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미국 소비경기 회복을 통한 기업 이익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도는 재차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