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게임업종의 2분기 전망에 대해 중국발 실적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넷포털업종에 대해서는 분기대비 최악의 국면을 탈피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실적은 불경기 성장주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계절적 비수기 효과를 나타내면서 분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관건은 해외 시장,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이라고 전망했다.

그 중 엔씨소프트는 연간 1000억원, 네오위즈게임즈는 연간 400억원 수준의 중국 로열티가 발생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포털주에 대해 "검색은 분기대비 한자리수, 배너 광고는 두자리수 증가하면서 최악의 국면은 탈피할 것"이라며 "전년대비보다는 분기대비 회복 속도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구글과의 비경상적인 계약 조건으로 인한 다음의 검색 광고 실적 악화는 감안해서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