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머지 않아 변동성 확대의 시점이 다가올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방향은 위보다는 아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소연 한국증권 연구원은 "머지 않아 변동성 확대의 시점이 다가올 것"이라며 "경기, 환율, 금리, 유가 등 증시 제반 변수들 중 몇가지가 변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 금통위를 기점으로 금리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으며 각국 중앙은행은 출구전략(Exit Strategy)을 논의하기 시작하는 등 가장 큰 변화가 금리와 유동성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경기가 본격 회복 국면에 돌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에 위협적인 변수로 다가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3일간의 하락은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지 않고 있으나 향후 금리 이외의 변수까지 움직이기 시작하면 현재 투자자들의 ‘자신감 상실’ 국면은 ‘불안감 확산’의 국면으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며 "이 경우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게 되고 1400선은 또다른 매물벽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