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한국주강에 대해 자회사의 가치와 실적을 고려할 때 저평가된 중소형주라고 판단했다.

한국주강은 1960년 설립돼 선박, 산업기계, 발전설비 부품의 원소재가 되는 대형주강제품 전문생산업체다. 국내에서 두산중공업과 현대제철에 이어 3위 규모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증권사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한국주강은 800억원 규모의 높은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2년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 등지의 수출시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주강은 한국정밀기계(13.1%), 한국아연(49%), HNU베어링(25%)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회사의 가치만으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주강은 자회사인 한국정밀기계 등과 HNU 베어링 사업에 투자를 해왔으며 2010년부터 풍력발전용 베어링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아연은 전기로에서 발생하는 제강분진을 활용한 산화아연(ZnO) 추출 사업을 하는데, 올해 하반기 시험생산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