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안테나 전문업체 EMW안테나가 올해 사상 최대치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MW안테나는 지난 17일 올해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77%, 영업이익은 408%, 당기순이익은 412% 증가한 수치다.

회사측은 올해 실적전망 근거로 해외 신규 매출처 확보와 국내 안정적인 핸드폰 안테나 매출, 독보적인 안타네 기술력 보유 및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제시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EMW안테나가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EMW안테나는 이미 지난 1분기 순이익 44억원을 달성, 지난해 온기 25억원 보다 1.7배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EMW안테나의 실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성장초기 시점에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차세대 안테나 매출비중 증가와 일본(샤프, 파나소닉) 매출이 가시화 등으로 한단계 레벨업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EMW안테나의 현금성 자산이 150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32%에 해당하며 부채비율도 27%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메리트"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회사측이 제시한 실적을 기준으로 할 경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