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주들이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8분 현재 LIG손해보험은 전날보다 1050원(6.18%) 급등한 1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부화재도 1100원(4.14%) 오른 2만76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해상은 6.52% 올라 1만7150원에 거래중이고, 삼성화재도 상승폭을 확대해 1.91% 오르고 있다.

특히 JP모간과 HSBC가 각각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의 매수상위 창구에 올라 있고, 삼성화재도 유비에스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사자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손보사들이 상반기에는 부실 털어내기와 수수료의 선집행으로 이익이 큰 폭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리스크 강화와 운용자산 증가로 이익창출력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손보업종은 저금리로 인한 이익 훼손, 자동차 보험료 인하 가능성 등의 오해로 저평가를 받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이익이 회복되면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