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상승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이 오후들어 주가가 하락 반전하자 다시 반등, 1260원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7분 현재 5.7원 오른 1265.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혼조세로 전날보다 0.2원 오른 12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증시 하락에 힘입어 1264.3원까지 올랐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서서히 늘렸지만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원달 환율은 1260원대 초반서 횡보했다.

그러나 장중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모두 반납하며 상승반전하자, 환율은 하락반전하며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보합권을 형성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선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서자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상승세를 탄 환율은 1263~1265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47분 현재 6.78p 하락한 1384.39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1.83p 오른 519.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52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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