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화증권 빌딩에 때아닌 장터가 섰다.

18일 한화증권 4층 아뜨리움에서 갤러리아백화점이 주최하는 세일행사가 열려 증권맨들의 발길을 끌었다. 점심시간인 12~1시에는 100여명의 손님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판매하는 물건들은 가방, 신발, 양말, 와이셔츠, 넥타이, 아동내의 등 간단하게 살 수 있는 품목들이 대부분이었다. 판매되는 물건들은 백화점의 할인행사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갤러리아백화점 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는 5% 추가할인까지 해준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직원들 복지차원에서 4년 전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일년에 한 두번 행사를 해왔다"면서 "올해들어 반응이 좋아 두달 전에 행사를 열었지만 다시 한번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이와관련 빌딩 내 새내방송을 통해 구매를 독려하기도 했다. 같은 건물에 입주하고 있는 한화투신운용, 피닉스자산운용, 안진회계법인 등의 직원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피닉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오전에 방송을 듣고 한 번 나와봤다"며 "가격대가 낮은 제품들이 있어 몇개 좀 골라봤다"며 1만원에 10개하는 양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열리며 판매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