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는 18일 대우조선해양과 4억8000만원 규모의 GMDSS(해상조난안전시스템)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1.44%에 해당한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규모는 작지만 기존 중소형 상선, 어선 대상의 통신장비시장에서 벗어나 대형조선소으로의 공급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삼영이엔씨는 최근 중소형 어선, 상선용 통신시장에서 벗어나 레저보트용 통신장비로 시장을 다각화하고 있다. 앞서 세계 1위의 마리나계류시설 시공업체인 벨링헴마리나 사와의 협력하기도 했다.

한편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형조선소에서 해양경찰선박 등 특수선박에 사용할 GMDSS 시장이 늘고 있다"며 "삼영이엔씨는 이러한 장비들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