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자동차사이트 보배드림에 게재된 수입차 매물광고가 개그맨 곽한구의 절도사건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매물광고의 제목은 '개그맨 곽한구도 선택한 그 차! 벤츠 CL600'이다. 매물에 대해서는 "인기개그맨 곽한구가 차키를 훔쳐 몰래타다 구속당할만큼 매력적인 바로 그차, 벤츠CL600모델을 판매합니다"라고 소개돼 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라인업의 최상위를 점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이 가장 먼저 채용되는 퍼스널 쿠페의 정상에 군림하는 모델입니다"이라고 설명돼 있다.

네티즌들은 "독한것들 곽한구보다 더 독한 광고다", "사건사고를 미화해서 영업하면 기분 좋을까", "합성인줄 알았는데 실제 올라온 막장 광고라면 문제가 많다" 등 의견을 냈다.

반면 "풍자 마케팅 재치있다", "불경기에 잠시 웃을 수 있는 광고였다",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기발한 문구아닌가" 등 반응도 적지 않았다.

18일 오후 2시 현재 '사이버매장 특종매물' 코너에서 문제된 광고는 내려진 상태며 다른 차종의 매물광고가 올라와 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