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화(古典笑話)] 동병상련(同病相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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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同病相憐)
한 남자,멋진 침대를 새로 장만했다. 이것을 친구들에게 자랑하지 않으면 얼마나 아까운 일인가. 그는 마침내 병이라 칭하고 훌륭한 침대에 누워서 친구들이 문병을 오지 않을 수 없도록 꾀를 냈다.
그런데 마침 친구들 중에 새로 주문한 바지를 과시하고 싶어 안달 난 자가 있었는데,친구가 병났다는 소식을 듣고 맨 먼저 문병을 갔다. 그는 병자가 누운 침대에 한 쪽 다리를 올리고 일부러 창파오(長袍) 한 쪽을 살짝 걷어 바지를 보이게 한 다음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대는 무슨 병이 들었기에 이렇게 수척해졌는가?" 그러자 병자가 대답했다. "내 병이 어쩌면 그대가 앓고 있는 마음병과 똑같네그려."
<소림광기(笑林廣記)>
한 남자,멋진 침대를 새로 장만했다. 이것을 친구들에게 자랑하지 않으면 얼마나 아까운 일인가. 그는 마침내 병이라 칭하고 훌륭한 침대에 누워서 친구들이 문병을 오지 않을 수 없도록 꾀를 냈다.
그런데 마침 친구들 중에 새로 주문한 바지를 과시하고 싶어 안달 난 자가 있었는데,친구가 병났다는 소식을 듣고 맨 먼저 문병을 갔다. 그는 병자가 누운 침대에 한 쪽 다리를 올리고 일부러 창파오(長袍) 한 쪽을 살짝 걷어 바지를 보이게 한 다음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대는 무슨 병이 들었기에 이렇게 수척해졌는가?" 그러자 병자가 대답했다. "내 병이 어쩌면 그대가 앓고 있는 마음병과 똑같네그려."
<소림광기(笑林廣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