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에 춤추는 서울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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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ㆍ도봉, 동북권 개발계획에 오름세
구로 등 서남부권은 소폭 하락
구로 등 서남부권은 소폭 하락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9주 만에 0.1%를 넘었다. 강동구와 송파구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오름세가 가팔랐던 데다 서울시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계획 발표 효과까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1%로 조사됐다.
시세 상승은 재건축 시장이 주도했다.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62% 올라 전체 상승률의 5배가 넘었다. 상승률이 0.5%를 초과한 경우는 지난 4월 셋째주(0.73%) 이후 처음이다. 재건축 주간 상승률은 지난 5월 0.01~0.04%로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이달 들어 첫째주 0.1%,둘째주 0.17% 등으로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재건축만 놓고 보면 송파구는 한 주 동안 1.49% 급등했고 강동구도 1.12% 올랐다. 강동구의 경우 정비구역 재공람이 진행 중인 고덕시영한라현대와 고덕주공4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114의 이미윤 과장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동구가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송파구 잠실도 거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4개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강동구(0.57%) 송파구(0.27%) 강남구(0.12%) 서초구(0.10%) 순으로 높았다.
서울시가 지난 9일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수혜지역인 노원구와 도봉구도 이번 주에 각각 0.23%와 0.16%씩 오르며 들썩거렸다. 다만 실제 거래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수문의가 많았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3000만~4000만원 정도 올렸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 서남부권 르네상스 개발 계획으로 '반짝'했던 구로구는 0.04% 떨어졌다. 지하철 9호선 개통(7월 말) 효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던 강서구와 양천구는 각각 0.05%씩 오르는 데 그쳤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1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1%로 조사됐다.
시세 상승은 재건축 시장이 주도했다.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62% 올라 전체 상승률의 5배가 넘었다. 상승률이 0.5%를 초과한 경우는 지난 4월 셋째주(0.73%) 이후 처음이다. 재건축 주간 상승률은 지난 5월 0.01~0.04%로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이달 들어 첫째주 0.1%,둘째주 0.17% 등으로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재건축만 놓고 보면 송파구는 한 주 동안 1.49% 급등했고 강동구도 1.12% 올랐다. 강동구의 경우 정비구역 재공람이 진행 중인 고덕시영한라현대와 고덕주공4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114의 이미윤 과장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동구가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송파구 잠실도 거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4개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강동구(0.57%) 송파구(0.27%) 강남구(0.12%) 서초구(0.10%) 순으로 높았다.
서울시가 지난 9일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수혜지역인 노원구와 도봉구도 이번 주에 각각 0.23%와 0.16%씩 오르며 들썩거렸다. 다만 실제 거래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수문의가 많았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3000만~4000만원 정도 올렸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 서남부권 르네상스 개발 계획으로 '반짝'했던 구로구는 0.04% 떨어졌다. 지하철 9호선 개통(7월 말) 효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던 강서구와 양천구는 각각 0.05%씩 오르는 데 그쳤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