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엘피다반도체 공적자금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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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엔 안팎 출자 받을듯, 4개 은행서 900억엔 대출도
일본 유일의 D램 반도체업체인 엘피다메모리가 19일 정부에 공적자금 지원을 신청했다. 공적자금으로 일반 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한 산업활력재생특별조치법에 따른 첫 번째 신청이다. 이에 따라 엘피다는 국책은행인 일본정책투자은행(한국의 산업은행격)으로부터 300억엔(약 3900억원) 안팎의 출자를 받을 전망이다. 또 별도로 미쓰비시UFJ은행 등 4개 은행이 엘피다에 800억~900억엔을 공동 대출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3위 D램업체인 엘피다는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1788억엔의 순손실을 냈다. 이 회사는 대만의 반도체 3사와 기술제휴를 추진하는 동시에 대만 정부의 공적자금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두 나라의 공적자금을 토대로 재무건전성을 높인 뒤 한국과 미국의 경쟁사들에 대항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는 또 일본항공(JAL)에 대한 공적자금 긴급 대출액중 80% 정도를 정부가 보증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대기업 대출에 지급보증을 서기는 처음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세계 3위 D램업체인 엘피다는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1788억엔의 순손실을 냈다. 이 회사는 대만의 반도체 3사와 기술제휴를 추진하는 동시에 대만 정부의 공적자금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두 나라의 공적자금을 토대로 재무건전성을 높인 뒤 한국과 미국의 경쟁사들에 대항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는 또 일본항공(JAL)에 대한 공적자금 긴급 대출액중 80% 정도를 정부가 보증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대기업 대출에 지급보증을 서기는 처음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