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전문 건설업체인 우미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짓는 아파트 '의왕 내손 우미린'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의왕 '내손 우미린'은 기존 프라자빌라를 헐고 재건축해 오는 9월 입주가 시작되는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17~20층,3개동 166세대로 구성되는 소규모 단지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9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 면적 기준 일반분양 세대 수는 △76㎡ 4세대 △84㎡A 7세대 △84㎡B 15세대 △146㎡A 14세대 △146㎡B 9세대 등이다.

기준층 기준 분양가는 3.3㎡당 1416만~1445만원 선이다. 총 분양가는 84㎡의 경우 4억7700만원,가장 비싼 146㎡A는 7억2900만원이다. 계약금 10%를 7월과 8월초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내는 조건이다.

의왕 내손 우미린은 단지 규모는 작지만 주변에 재건축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지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래미안 에버하임과 포일자이를 각각 마주보고 있다.

지난달 후분양 된 696세대의 래미안 에버하임은 전량 계약됐으며 포일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2450세대의 포일자이는 오는 9월 분양예정이다. 또 인근의 대우사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2200세대의 대림 e-편한세상도 분양 대기 중이다.

의왕 내손 우미린이 인지도 높은 아파트에 둘러 쌓여 있는 만큼 우미건설은 단지 조성에 상당히 신경 썼다는 설명이다. 남향에다 3개동을 엇각으로 배치해 조망과 채광효과를 높였다. 동 주변에는 수령 100년 안팎의 소나무 10그루를 심어 무게감을 줬다. 주민공동시설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도 마련했다. 총 166세대인 우미린의 주민공동시설은 500여세대 단지 수준의 규모로 넉넉한 편이다.

실내 평면 구성도 차별화했다. 천장고를 다른 아파트에 비해 최대 10㎝ 높여 개방감을 확대했다. 천장 슬래브 두께를 21㎝로 두텁게 시공해 층간 소음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또 모든 세대의 발코니를 확장했고 새시는 무료 시공해 공간 쓰임새를 다양화했다.

의왕 내손 우미린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가깝다. 버스로 불과 두 정거장 거리에 떨어져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평촌 나들목은 단지에서 인덕원역 거리 만큼에 있다. 주변에 롯데마트 안양농수산물유통센터 한림대성심병원 과천서울랜드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우미건설은 다음 달 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9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후 곧바로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으며 등기 후 5년 안에 되팔면 양도세 60%가 감면된다. 현장에 샘플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031)423-3230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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