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경기도 용인 신봉지구에 짓고 있는 아파트 '용인 신봉 센트레빌'의 분양가를 최대 1억원 낮추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막바지 분양 피치를 올리고 있다.

용인 신봉 센트레빌은 지하 3층~지상 17층,21개동에 1238세대로 이뤄지는 대규모 단지다. 이 가운데 공동 사업자인 군인공제회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분은 298세대다. 일반분양 물량의 주택형은 △109㎡ (30세대) △156㎡ (120세대) △189㎡ (118세대) 등으로 중대형 위주다.

동부건설은 이번에 156㎡와 189㎡형 아파트에 대해 계약 조건을 완화했다. 우선 분양가를 3.3㎡당 1250만~1480만원으로 200만원까지 낮춰 189㎡형의 경우 초기 분양 때보다 최대 1억40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156㎡형의 경우 계약금 5000만원,189㎡형은 계약금 6000만원만 내면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을 없앴다. 용인 신봉 센트레빌 입주는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

동부건설은 다음 달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개통을 호재로 삼아 계약 조건 완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에서 서울 강남구 세곡동 헌릉로를 잇는 22.9㎞의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는 흥덕,상현,성복,고기,서판교,고등 등 6개 나들목(IC)이 설치된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동부 센트레빌처럼 신봉지구 아파트는 수혜를 볼 전망이다. 성복 나들목을 빠져 나오면 곧바로 신봉지구와 연결돼 서울 강남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산술적으로 성복 나들목에서 헌릉 나들목까지 자동차로 10여분 거리다.

용인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점차 소진되고 일부 아파트에 웃돈이 붙기 시작한 데는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개통 재료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구간 중 절반이 넘는 12.5㎞가 터널과 교량으로 구성된 데서 알 수 있듯이 신봉지구 주변도 산으로 둘러 쌓여 있다. 용인신봉 센트레빌 단지 북쪽은 성지바위산 자락이고 남쪽으로는 광교산이 보인다.

남북으로 산을 바라보면서도 센트레빌 단지는 완전 평지에 조성된다. 때문에 산이 알을 품은 것 같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이런 입지여건을 감안해 용인신봉 센트레빌을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 도시적 세련미를 지닌 도심형 리조트 단지로 설계했다는 게 동부건설 측 설명이다. 기존의 판상형 아파트와 달리 전 세대 남향으로 배치된 Y자형 탑상형 아파트로 배치해 동간 거리 최대 88m,앞과 좌우 전망 조망이 최대 210도로 개방감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용인신봉 센트레빌은 계약하고 곧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취득세 등록세는 50% 감면되며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된다. 1577-0344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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