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실적 개선 기대되는 IT·車주 노려라-민상일
19일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다.

외국인들도 5일 만에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수급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달 미국 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들이 비교적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아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했다.

그러나 시장의 거래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가격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해석된다. 시장 거래대금 규모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시장이 의미 있는 반등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음 주가 월말로 접어든다는 점에서 앞으로 발표될 예정인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가 다음주에 열릴 예정이다. 금리 정책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경기 전망에 대한 FOMC의 판단이 변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음주 초중반에는 최근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실적 발표 시기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면서 지수 움직임이 활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일시적으로 1400포인트를 넘어설 수는 있겠지만 안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증시의 향방은 실적 발표 시기를 지난 후에야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음주는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저가 매수의 소극적인 매매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

낙폭이 컸던 종목들 가운데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형 우량주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고려하면 IT, 자동차 업종을 꼽을 수 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