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 최철호 “이번에는 제대로 욕먹을 각오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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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통해 코믹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여 ‘꽃중년’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연기자 최철호가 이번에는 냉혈한 변호사로 변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철호는 KBS 새 수목 드라마 ‘파트너’에서 냉철하면서도 차가운 성격의 변호사 ‘이영우’ 역을 맡았다.
19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KBS 새 수목드라마 ‘파트너’(극본 조정주, 연출 황의경) 제작발표회에서 최철호는 “전작 ‘내조의 여왕’에서는 코믹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진지한 역할이다”라면서 “승리를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리는 캐릭터로, 느낌을 살리기 위해 극심히 몰입 중이다”라고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특히 전작에서 코믹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은 최철호는 “많은 분들이 코믹을 더해라 라고 했는데 이미지가 굳혀질 거 같아 변신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했다”면서 “예전의 진지한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하지만 최철호는 “사실 다른 배우들이 조금만 웃기는 신을 촬영해도 내제돼 있는 무언가가 꿈틀대는 것을 느낀다”라면서 “그러나 나름 진지한 연기에 재미를 느끼며 자제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숨겨진 ‘개그 본능’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최철호는 “이번 캐릭터로 욕먹을 각오 하고 있다. 분명히 욕 먹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왜 그래야만 했는지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라면서 “2008년에만 해도 시청률과 관계없는 사람이었지만 이번 작품이 또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몰입할 생각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트너’는 열혈 아줌마 변호사 ‘강은호’(김현주)와 건방진 바람둥이 변호사 ‘이태조’(이동욱)가 한 팀이 돼 법률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그저 바라보다가’ 후속으로 24일 첫 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김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