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日 돌풍…"계약 후 6개월 기다려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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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내놓은 '프리우스'의 신형 주문량이 출시 한 달만에 18만대를 돌파했다.이 차는 가솔린과 전기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19일 "지난달 18일 출시된 3세대 프리우스가 1개월만에 수주 18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문은 또 "프리우스를 주문하면 약 6개월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형 프리우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와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ℓ당 약 38km을 달리는 3세대 모델은 일본 내 가격이 205만엔(약 2700만원)으로, 구형 2세대(출시 당시 233만엔)보다 약 12% 가격을 내렸다. 여기에 일본의 친환경차 세금우대 정책이 맞물리며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것.
지난 5월 18일 출시된 프리우스는 경차를 제외한 일본 내 5월 신차판매순위에서도 경쟁모델인 혼다의 하이브리드차 '인사이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의 친환경 자동차 시장은 지난 2월 인사이트가 대당 189만 엔(약 2천470만원)에 출시되면서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신형 프리우스는 최근 미국에서도 출시돼 지난달 700대가 판매됐다. 도요타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딜러들이 아직까지 대부분 2세대 프리우스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난달 프리우스 모델 전체 판매량은 1만91대였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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