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의무적으로 주어진 일과 공부,용기도 의욕도 없이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으로 사는 듯한 인생.어떻게 하면 좀 더 신나게 힘차게 새롭게 살 수 있을까.

픽션형 자기계발서 《배려》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던 한상복씨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재미'라는 에너지원을 새롭게 소개한다. 일이나 공부와 재미를 따로 분리해 생각할 게 아니라 그 속에서 재미를 찾으라는 것.부모와 딸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 즐김으로써 행복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통해 '재미'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또 모든 사람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기，어렵고 힘들어도 재미를 추구하기，누군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생각을 버리기，작은 재미들도 소중하게 여기기，재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기' 등 자신의 삶을 즐겁게 변화시킬 다섯 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세상이 재미있는 건 나와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며 "다름만 인정해도 당장 스트레스가 줄고 세상살이가 한결 수월해진다"고 강조한다. 그 다름의 틈으로 이해와 관용,여유가 자리 잡고 여기서 공감과 조화,상상력과 재미로 가득한 삶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