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대표 손원길)은 1985년 설립된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회사로 국내 의료기기 수출 1위,세계 초음파시장 점유율 5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 11개 법인과 100여개의 글로벌 판매망을 갖추고 세계 최초 3D(3차원) 초음파 장비를 개발,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자리 매김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서 발표한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통계자료에 따르면 메디슨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메디슨은 앞으로 의료기기 품목을 늘려 글로벌시장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초음파 진단기기 분야는 주력 사업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기존 초음파 진단기기 사업의 연구개발(R&D),품질,생산,마케팅 등의 핵심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메디슨은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창립 이후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신기술 및 제품 개발에 투자해 왔다. 지난 2000년 3차원 동영상 초음파 진단기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것이나 2004년 미국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에서 '최고의 성장률 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급 제품인 'ACCUVIX V20'을 출시하며 글로벌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메디슨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특허 출원을 장려하고 있으며,지난해 발명의 날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간공학적 디자인 개발과 환경 친화적 소재 사용을 통해 3년 연속 '굿디자인' 인증을 받았다.

메디슨은 고객 접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서비스 활동을 체계적으로 분석,정기적인 평가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고객의 소리(VOC) 운영 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메디슨은 VOC 운영을 통해 접수된 고객의 불편 사항은 6시간 내에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해외법인 · 대리점 직원들의 철저한 서비스 교육을 통해 해외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이를 통해 해외 고객의 의견을 듣는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