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감염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1일 내국인 5명이 해외에서 돌아온 회사동료 및 친구로부터 감염되는 등 환자 10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일 15명 등 주말에만 25명의 감염자가 발생,총 감염자는 11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41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에서 입국한 남자 유학생의 친구 3명(남 1명 · 여 2명)이 열,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결과 신종 플루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29세 여성 2명도 신종플루 환자인 회사동료(29세 남자)와 만난 뒤 감염 증세가 나타나 보건소에 신고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미국 뉴저지와 캘리포니아에서 온 4명도 감염자로 나타났으며 부모와 함께 필리핀에서 귀국한 미국 국적의 3세 여아는 공항 검역소에서 발열 증세가 나타나 검사결과 확진환자로 드러났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