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다)' 식구 이천희와 박예진이 21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21일 방송된 '패밀리가 떴다'에서 이천희와 박예진이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패떴' 멤버들 그리고 시청자들과 작별을 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패떴' 멤버들은 케이크를 준비해서 이천희와 박예진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낚시로 시작된 이날 방송은 두사람과의 마지막 방송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으며 소중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이효리는 '엉성천희' 이천희에게 '바보'라고 불렀다가 마지막 방송이라는 사실을 염두한듯 미안해 하기도 했다.

이날 이효리는 "언젠가 헤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빨리 왔다"며 떠나는 두사람에 대해 섭섭했다. 또 윤종신은 "조금 더 발전될 길을 걷자"고 말했다.

또 '김계모' 김수로는 평소 이천희를 구박하던 모습에서 이천희의 실수에도 참는 모습을 보였으며 장뇌삼도 나눠 먹으며 우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천희와 박예진은 '패떴'에서 자신들이 활약한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함께 이 영상을 보던 이효리도 눈물을 흘리는 등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이천희는 "맨날 2주에 한 번씩 만나고 헤어지고 했지만 이제 헤어지면 2주 후에 못 볼 거라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뉴 패밀리가 합류하겠지만 저와 예진이와의 추억은 영원히 간직했으면 좋겠다. 끝까지 가지 못해서 죄송하고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박예진도 "솔직히 아무 것도 몰랐는데 언니 오빠들이 사랑받을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끝까지 같이 못하고 먼저 그만두게 돼서 앞으로 고생 많이 할텐데 너무 죄송하다"고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천희와 박예진을 대체할 새멤버에는 박해진과 박시연이 다음달 5일 방송부터 출연하게 된다. 이 두사람은 지난 15일과 16일 첫 녹화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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