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온미디어 인수…자금부담 증가-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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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2일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 검토에 대해 인수자금에 대한 부담은 증가하고 컨텐츠 시너지 효과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대신 CJ가 인수하는 것이 컨텐츠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9일 CJ그룹은 온미디어 인수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에서 계열사인 CJ오쇼핑이 해당사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이 온미디어를 인수한다고 가정할 경우 CJ오쇼핑은 오리온측 지분 40%와 외국인지분 20% 포함해 최소 60%를 취득해야 한다"면서 "이는 CJ오쇼핑에게 상당금액의 인수자금 부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CJ오쇼핑 주식가치에는 단기적으로 상당히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오쇼핑은 'CJ케이블비전' 등을 중심으로 CJ그룹의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과거 지속적인 SO인수 자금소요에 따른 SO자산가치 리스크는 CJ오쇼핑 주식가치에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분석이다.
민 애널리스트는 또 "CJ그룹의 방송컨텐츠 사업구도는 CJ가 보유한 'CJ미디어'와 '엠넷미디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는 방송컨텐츠 시스템 통합 등의 시너지 효과창출 측면에서 최선의 전략은 아니라고 투자자들은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컨텐츠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한 인수전략이 시장에서 수용 가능하다"며 "CJ가 온미디어를 인수해 CJ미디어 및 엠넷미디어와 컨텐츠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통합할 경우 시청점유율 상승에 의한 규모의 경제효과 창출 등의 장기적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컨텐츠 경쟁력이 핵심인 온미디어를 CJ그룹의 컨텐츠 사업부문에서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전략일 경우 주식시장은 높은 인수가격 프리미엄을 수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지난 19일 CJ그룹은 온미디어 인수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에서 계열사인 CJ오쇼핑이 해당사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이 온미디어를 인수한다고 가정할 경우 CJ오쇼핑은 오리온측 지분 40%와 외국인지분 20% 포함해 최소 60%를 취득해야 한다"면서 "이는 CJ오쇼핑에게 상당금액의 인수자금 부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CJ오쇼핑 주식가치에는 단기적으로 상당히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오쇼핑은 'CJ케이블비전' 등을 중심으로 CJ그룹의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과거 지속적인 SO인수 자금소요에 따른 SO자산가치 리스크는 CJ오쇼핑 주식가치에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분석이다.
민 애널리스트는 또 "CJ그룹의 방송컨텐츠 사업구도는 CJ가 보유한 'CJ미디어'와 '엠넷미디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는 방송컨텐츠 시스템 통합 등의 시너지 효과창출 측면에서 최선의 전략은 아니라고 투자자들은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컨텐츠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한 인수전략이 시장에서 수용 가능하다"며 "CJ가 온미디어를 인수해 CJ미디어 및 엠넷미디어와 컨텐츠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통합할 경우 시청점유율 상승에 의한 규모의 경제효과 창출 등의 장기적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컨텐츠 경쟁력이 핵심인 온미디어를 CJ그룹의 컨텐츠 사업부문에서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전략일 경우 주식시장은 높은 인수가격 프리미엄을 수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