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지에스건설(주)‥부도 위기 속 용인 대주피오레 '성공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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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할인ㆍ명품시공 고객들에 '신뢰' 형성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부동산 시행기업 지에스건설(주)(대표 박영석)은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모기업 대주그룹의 부도 위기 때문에 혼쭐이 났다. 국세청 세무조사로 시작된 경영압박으로 대주그룹과 한국투자증권간 보증채무 상환문제가 불거지면서 신용등급이 추락, 급기야 금융지원이 끊기는 사태가 벌어진 것. 설상가상으로 올 2월에는 시공부문 계열사인 대주건설이 대주단 퇴출대상 건설사로 분류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1조5000억 규모의 용인 공세지구 대주피오레 아파트사업에 비상이 걸린 것은 당연한 수순. 계약해지 민원이 빗발쳤고 공사비 지급이 지연돼 지난해 4월에는 현장의 건설기계마저 멈췄다.
박영석 대표는 이를 악물었다. 그는 "자금조달을 위해 다녀보지 않은 금융기관이 없을 정도로 뛰어다녔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매달릴 수 있는 것은 오직 고객뿐이었다"며 "계약자들로부터 직접 공사비를 조달하고 금리 비용과 맞먹는 만큼의 혜택을 돌려주는 '원윈 전략'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분양대금을 미리 납부하면 분양가의 15~20%를 기본 인하하고 단지 업그레이드 요구 수용, 명품아파트 건설등의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이런저런 혜택을 합치니 분양가가 최고 27%까지 저렴해졌다. 전례가 없는 파격적 혜택이었다. 하지만 불신에 찬 계약자들과의 협의는 쉽지 않았다. 사장이 직접 나서 계약자들을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1년간의 노력 끝에 모인 자금은 총 2300억 원. 지난달 26일에는 2개 단지 2000세대 중 1단지 710세대가 준공을 완료했다. 나머지 세대의 준공도 내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금융기관과 행정기관, 건설관계자들 모두가 '기적 같은 준공'이라 했다. 부실공사 논란도 구조안전진단 A등급 판정, 주부점검단제도를 통한 품질 향상 노력으로 불식시켰다. 지금은 오히려 5000만 원대의 프리미엄까지 붙었을 정도. 박 대표는 "고객들이 '악조건 속에서도 아파트는 잘 지었다'고 호평해주실 때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은 느낌"이라며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기흥구 공세지구의 대주피오레는 전 세대가 128~262㎡의 중대형 평형으로, 지상에 차가 없는 녹지율 50%의 공원아파트다. 건폐율 7.8%, 145%의 낮은 용적률, 최대 100m의 넓은 동선거리, 기흥IC가 5분 거리며 20분이면 강남에 닿는 대심도 고속전철, 용인 경전철, 동탄 경전철 등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등이 있는 집적단지, 기흥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 시행기업 지에스건설(주)(대표 박영석)은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모기업 대주그룹의 부도 위기 때문에 혼쭐이 났다. 국세청 세무조사로 시작된 경영압박으로 대주그룹과 한국투자증권간 보증채무 상환문제가 불거지면서 신용등급이 추락, 급기야 금융지원이 끊기는 사태가 벌어진 것. 설상가상으로 올 2월에는 시공부문 계열사인 대주건설이 대주단 퇴출대상 건설사로 분류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1조5000억 규모의 용인 공세지구 대주피오레 아파트사업에 비상이 걸린 것은 당연한 수순. 계약해지 민원이 빗발쳤고 공사비 지급이 지연돼 지난해 4월에는 현장의 건설기계마저 멈췄다.
박영석 대표는 이를 악물었다. 그는 "자금조달을 위해 다녀보지 않은 금융기관이 없을 정도로 뛰어다녔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매달릴 수 있는 것은 오직 고객뿐이었다"며 "계약자들로부터 직접 공사비를 조달하고 금리 비용과 맞먹는 만큼의 혜택을 돌려주는 '원윈 전략'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분양대금을 미리 납부하면 분양가의 15~20%를 기본 인하하고 단지 업그레이드 요구 수용, 명품아파트 건설등의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이런저런 혜택을 합치니 분양가가 최고 27%까지 저렴해졌다. 전례가 없는 파격적 혜택이었다. 하지만 불신에 찬 계약자들과의 협의는 쉽지 않았다. 사장이 직접 나서 계약자들을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1년간의 노력 끝에 모인 자금은 총 2300억 원. 지난달 26일에는 2개 단지 2000세대 중 1단지 710세대가 준공을 완료했다. 나머지 세대의 준공도 내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금융기관과 행정기관, 건설관계자들 모두가 '기적 같은 준공'이라 했다. 부실공사 논란도 구조안전진단 A등급 판정, 주부점검단제도를 통한 품질 향상 노력으로 불식시켰다. 지금은 오히려 5000만 원대의 프리미엄까지 붙었을 정도. 박 대표는 "고객들이 '악조건 속에서도 아파트는 잘 지었다'고 호평해주실 때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은 느낌"이라며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기흥구 공세지구의 대주피오레는 전 세대가 128~262㎡의 중대형 평형으로, 지상에 차가 없는 녹지율 50%의 공원아파트다. 건폐율 7.8%, 145%의 낮은 용적률, 최대 100m의 넓은 동선거리, 기흥IC가 5분 거리며 20분이면 강남에 닿는 대심도 고속전철, 용인 경전철, 동탄 경전철 등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등이 있는 집적단지, 기흥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