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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짧지만 그동안 축적된 기술은 국내 내장공사의 '표준'이 되고 있음을 자부합니다. " 건축물 내장공사 전문기업 (주)한용IDC의 한무섭 대표는 고희를 한 해 앞둔 노장 CEO지만 일에 대한 열정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회사를 경영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여느 젊은 CEO도 따라올 수 없는 강한 경영 추진력,그러나 결코 무모하지 않은 안정적 경영방식은 업계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실속 면에서도 대기업을 무색하게 한다. 경기 침체로 업계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직까지 은행 부채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어음을 발행한 적도 없다. 기업신용등급(한국기업데이터 조사)은 'A-'다. 한 대표는 "오로지 신용과 기술력만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그만큼 내실 있게 회사를 경영하면서 '기초가 견실한 안정된 회사'를 키웠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한용IDC는 인텔리전트 빌딩,학교,종합병원,종합상가,산업용 클린룸 등 다양한 용도의 건물 내장공사 부문에서 한층 선진화된 기술력을 구축하고 있다. 기술진은 경력 10~20년의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으며,현대건설ㆍ대림산업ㆍ삼성건설ㆍ포스코건설ㆍ동부건설ㆍ고려개발 등 주로 1군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그동안 하이닉스반도체 클린룸 프로젝트,한솔건설 본사 내장공사,중앙대병원 내장공사 등 현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수업체 표창을 받는 등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한 대표는 경영 에너지의 원천이 운동임을 강조할 정도로 열렬한 '운동 예찬론자'다. 또한 연세대 대학원 최고 경영자 과정,세계경제연구원 과정에서 연을 맺은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주)농심홀딩스 이상윤 대표,(주)에스텍시스템 박철원 대표 등과 활발하게 교분을 쌓는 등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결코 오르는 것을 멈추지 않는,마음이 젊은 CEO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