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재벌들의 기업형 슈퍼마켓이 영세업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송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롯데와 삼성, GS, 신세계 네 개의 재벌회사들이 지향하는 기업형 슈퍼마켓이 현재 전국에 477개나 되며 올해 200여개 기업형 슈퍼마켓이 더 출점할 계획"이라며 "기업형 슈퍼에 대한 개설허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기업들이 골목까지 파고드는 것이 기업윤리에 합당한지 묻고 싶다"며 "대기업의 경쟁력이면 외국에 진출해서 외국의 기업들과 경쟁을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기업형 슈퍼마켓 주변 소매업체 3백 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형 슈퍼가 들어온 뒤 이들 업체의 하루 평균 매출은 34% 줄고 손님은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