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서울메트로가 발주한 240억원 규모의 지하철 1 · 3 · 4호선 지능형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모니터링 시스템은 1호선 서울역~청량리 구간의 10개 역과 3호선 지축~수서 구간 31개 역,4호선 당고개~남태령 구간의 26개 역 대합실과 승강장,편의시설,외곽 선로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기 위해 설치된다. 취객 등 일부 승객이 출입금지 지역으로 진입하면 자동 탐지해 경보를 울리고 현장 위치를 바로 역무실과 사령실에 통보해준다. 승객 보호 외에도 장시간 방치된 물체를 탐지하거나 소화기 등 시설물 훼손 감지도 가능하다. 화재 발생시 경보가 울리는 장소를 모니터로 확인할 수있다. SK C&C 관계자는 "현재 지하철 역사내 지능형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은 미국,영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적용되고 있다"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