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위협을 포함해 북한이 개입된 어떤 사태에도 미국은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방송될 예정인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정에 근거해 추정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북한의 하와이 공격 시도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세밀한 점까지 주의를 기울여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미국민에게 확실히 해두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미국은 북한의 호전성과 도발에 보상을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한편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은 21일 CBS방송에 출연,“뚜렷한 증거가 있다면 (미군이 추적중인) 북한 선박(강남 1호)에 (강제로) 승선해야 한다”면서 검색 필요성을 역설했다.앞서 미사일 부품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강남 1호는 지난 17일 북한에서 출항,현재 미얀마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매케인 의원은 또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 및 핵 확산에 협력해왔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조치로는 불충분하며,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이 개입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토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