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유프리시젼은 23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17억6000만원 규모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45%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에스엔유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기술지원본부 소속의 광주나노기술집적센터에 OLED 제조용 박막 봉지 장비(Thin Film Encapsulation System)를 공급하게 된다.

이 장비는 태양전지, OLED, OLED조명 등의 소자에 수분이나 산소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박막을 형성한다. 이번 입찰은 최소 200×200mm이상의 진공증착 장비납품실적이 반드시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OLED 제조용 박막 봉지 장비에 사용된 진공증착기술은 태양전지, OLED 디스플레이, OLED조명 등 그 적용범위가 대단히 넓어 성장성과 수익성이 매우 기대되는 기술"이라며 "이번 달 중 신규사업장인 아산사업장 입주를 완료해 신규 생산시설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