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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설립된 태진실업㈜(대표 윤건상)은 품질과 납기,가격경쟁력이란 '3박자'를 모두 갖추고 다양한 종류의 니트(Knit)를 직접 개발,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2002년 8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중소기업에 지정됐고,2006년 3월에는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높은 표준성과 정밀성을 자랑하는 'High Gauge' 환편기(바늘이 원형으로 배열돼 회전하면서 편직하는 기계)를 이용한 고기능 · 고감성 초박지 란제리 제품 생산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태진실업㈜은 시장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면서 중국 등 후발국들의 저가 제품 공세와 추격을 따돌리는 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과 소재의 차별화를 통해 유럽 및 일본이 선점하고 있었던 고부가가치 화운데이션 · 란제리시장에서 스트림간의 공조를 통하여 경쟁우위의 지위를 점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 혼용소재 분야에서 독립적인 고급 기술을 보유한 이 회사는 기술 경쟁국가인 중국,터키,대만,인도 등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금은 미국,이탈리아,유럽과 경쟁이 가능한 선진기술을 확보하고 대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는 현재 거의가 단위별 임가공 형태로 진행되는 개별적인 생산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이 회사는 스트림간의 협력에 의해 연계형 맞춤 기획 · 생산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어 빠른 시장대응이 가능하다.

서로 다른 고객의 취향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에 부흥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원사,제편,전처리,염색(침염 · 스크린프린팅 · 전사 · DTP),가공 및 디자인 · 봉제와 제품성 평가기술에 이르기까지 스트림간 시스템을 활용한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타 경쟁국가의 모방이 어려운 미래시장 창출형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

윤건상 대표는 "High Gauge 환편기를 이용한 고기능 · 고감성 초박지 화운데이션/란제리 제품 분야는 지속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단계"라며 "국내 시장으로 수입되는 고가의 화운데이션 · 란제리 제품들과 경쟁함으로써 향후 수입대체 효과를 비롯해 다양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