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안산시(시장 박주원)가 경기도 시화호와 대부도 주변에 조성할 '아시아컬처 빌리지(Asia Culture Village)'에 각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컬처 빌리지는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기도 안산시는 올초 시화호 권을 특화된 컨셉트로 개발키로 하고 종합적 · 체계적인 개발구상안을 담은 가칭 '황금시대'프로젝트를 내놨다. 안산시가 내놓은 프로젝트명 '황금시대'는 대부도 황금산과 시화호，대부도를 상징하는 말로 이곳의 개발 의미를 담고 있다.

'황금시대'프로젝트별 개발 컨셉트는 아시아컬처 빌리지，e－사이언스 파크，스타 돔 스타디움 조성 등 6가지로 나뉜다. 특히 '아시아컬처 빌리지'는 아시아를 주제로 하는 세계 유일의 테마파크로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젝트다. 시화호 북측간척지 32만㎡(약10만평)에 아시아 역사와 문명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시아 역사문명관'，아시아 인물의 변천사를 밀랍인형을 꾸민 '인물관'，아시아 지역의 주요 문화유적을 소형모형으로 만들어 설치한 '문화유적관'등으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또 아시아음식과 민속공연，각국 전통공예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들어선다. 총 투자비는 부지매입비 1300억원，조성비 1200억원 등 2500억원이 투입된다. 안산시는 2012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아시아컬처 빌리지가 들어설 시화호 주변은 입지여건도 좋다. 제2외곽 순환도로 및 간선도로가 인접해 있어 도심 및 시 외곽으로부터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 시화호 갈대습지와 유니버설스튜디오，e－사이언스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성이 우수해 관광벨트 구축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는 향후 원포공원，호수공원 등 대형 도심공원과 연계한 후속 테마파크 확장까지 구상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아시아컬처 빌리지는 아시아를 주제로 하는 세계 유일의 테마파크로，아시아 소재 고대문명의 발상지를 재현하고 아시아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문화콘텐츠를 도입해 볼거리와 먹을거리，즐길 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시는 아시아컬처 빌리지가 완공되면 연간 집객인원 500만명 이상，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