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인텍(대표 김재윤)은 23일 불가리아의 현지 통신사인 맥스텔레콤(Max Telecom Ltd)과 와이브로 단말 및 제품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3만5500대 규모이며, 사우디의 모빌리, 러시아의 인터프로액트(Interproekt)에 이은 세번째 수출계약이다.

공급되는 제품들은 모두 3.5Ghz 주파수 대역의 제품들로, 와이브로 모뎀과 CPE, MID 등이며 불가리아의 맥스텔레콤이 사용하고 있는 시스코 기지국 망에서 사용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의 와이브로 상업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3.5Ghz 대역의 해외시장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최근 말레이지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역 등에서도 제품 공급계약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년간 준비해온 와이브로 사업이 이제 가시화 되고 있으며 와이맥스 포럼의 인증과 프랑스의 알카텔 루슨트, 중국의 후아웨이 등의 글로벌 기지국 장비 업체들과의 기지국 연동테스트를 통해 제품 호환성을 입증해 놓은 게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실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