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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과 휴양시설을 결집한 신개념의 콘도미니엄이 탄생을 앞두고 있다. 해외 부동산개발 전문 업체 ㈜장원개발(대표 강장원 www.jwvill.com)이 필리핀 클락 지역 14만3000여㎡에 짓는 '리버캐슬 콘도미니엄'.

이 콘도 기공식에는 글로리아 아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장원개발 김영구 회장 및 주요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냄으로써 대규모 휴양시설에 거는 현지의 관심과 기대가 상당한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 콘도에는 786세대의 콘도미니엄과 208가구의 타운하우스가 들어서며，어학원 · 기숙사 · 클럽하우스 · 각종 상가 · 골프연습장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특히 어학원의 경우 필리핀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건립된다. ㈜장원개발의 모체인 ㈜교일학원(대표 한명숙 www.kyoil.net)의 JW국제어학원이 자체 개발한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해서 현지 어학원의 커리큘럼에 접목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고품격 영어교육 인프라를 형성할 계획이다.

강장원 대표는 "어학원을 이용하는 유학생들에게는 교육과 더불어 주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콘도가 들어서는 클락의 신도시 개발지역은 국제공항，폰타나 레저파크，워터클리어 컨트리클럽 등의 교통 및 레저시설이 즐비해 개발 호재가 잇따르는 곳이다.

㈜장원개발은 리버캐슬 콘도미니엄 일대에 은퇴 이민자를 위한 최신식 실버타운과 사업 수익을 아시아 각국의 어린이를 위해 환원할 목적의 장학재단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프로젝트 컴퍼니인 ㈜장원개발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김영구 회장은 "멀티적 요소를 갖춘 종합 휴양리조트 건립으로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16대 한나라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닌 김 회장은 전북도의정회 회장， 제이케이산업개발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