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담배 이어 백주 소비세도 곧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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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중국 정부가 담배에 이어 백주에 대한 소비세도 조만간 인상할 예정이라고 광저우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부 주류 유통상들이 마오타이 우량예 등 유명 백주에 대한 사재기에 들어갔다며 백주 소비세가 오를 경우 주류가격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중국 재정부는 앞서 담배 소비세를 최대 11%포인트 인상했다.한 박스(200개비)에 70위안 이상인 고급 담배는 소비세가 45%에서 56%로,70위안 미만인 일반 담배는 30%에서 36%로 각각 올랐다.담배 유통업 종사자들은 전체 담배 매출의 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하지만 담배소비세 인상 이후 담배가격 인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아 백주가격 인상 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잇단 소비세 인상은 경기부양에 필요한 재정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다.세계은행은 올들어 4월까지 중국의 세입이 10% 줄어든데 반해 지출은 32% 늘었다며 작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0.5%에 그쳤던 재정적자가 올해 5~6%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앞서 지난 4월 탈세를 막기 위한 세원관리 강화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이 신문은 일부 주류 유통상들이 마오타이 우량예 등 유명 백주에 대한 사재기에 들어갔다며 백주 소비세가 오를 경우 주류가격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중국 재정부는 앞서 담배 소비세를 최대 11%포인트 인상했다.한 박스(200개비)에 70위안 이상인 고급 담배는 소비세가 45%에서 56%로,70위안 미만인 일반 담배는 30%에서 36%로 각각 올랐다.담배 유통업 종사자들은 전체 담배 매출의 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하지만 담배소비세 인상 이후 담배가격 인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아 백주가격 인상 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잇단 소비세 인상은 경기부양에 필요한 재정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다.세계은행은 올들어 4월까지 중국의 세입이 10% 줄어든데 반해 지출은 32% 늘었다며 작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0.5%에 그쳤던 재정적자가 올해 5~6%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앞서 지난 4월 탈세를 막기 위한 세원관리 강화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