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포장단위 무려 150가지…가격비교 힘드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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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제품의 포장단위가 무려 150가지에 달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유한킴벌리 '하기스 골드'와 대한펄프 '보솜이 천연코튼' 등 기저귀 제품 2종에 대해 백화점,대형마트,중소형마트 등 280여개 판매처의 소비자 가격과 포장단위 등을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포장단위가 제품별,성장 단계별로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어 소비자들이 구입할 때 가격을 비교하기 어렵게 만든 것으로 지적됐다. '하기스 골드'의 경우 제품이 1~5단계로 나눠지는 데다 이를 남아용,여야용,남 · 여아 공용으로 구분해 포장단위가 무려 110가지에 달했다. 특히 3단계의 경우 남아용 기저귀는 개수에 따라 다시 세분화(30개 · 38개 · 40개 · 48개 · 50개…124개들이 등) 돼 소비자들이 고를 수 있는 포장단위가 17가지에 달했고 여아용 16가지,공용 4가지 등 모두 37가지나 됐다.
가격이 더 저렴해야 할 대용량 제품의 단위당 가격이 소용량 제품보다 비싼 경우도 발견됐다. '하기스 골드' 제품의 14.9%,'보솜이 천연코튼'의 13.6%가 대용량 제품의 낱개 가격이 소용량보다 높았다. 또 판매처별로 기저귀 낱개 환산가격은 최저 125원부터 최고 886원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유한킴벌리 '하기스 골드'와 대한펄프 '보솜이 천연코튼' 등 기저귀 제품 2종에 대해 백화점,대형마트,중소형마트 등 280여개 판매처의 소비자 가격과 포장단위 등을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포장단위가 제품별,성장 단계별로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어 소비자들이 구입할 때 가격을 비교하기 어렵게 만든 것으로 지적됐다. '하기스 골드'의 경우 제품이 1~5단계로 나눠지는 데다 이를 남아용,여야용,남 · 여아 공용으로 구분해 포장단위가 무려 110가지에 달했다. 특히 3단계의 경우 남아용 기저귀는 개수에 따라 다시 세분화(30개 · 38개 · 40개 · 48개 · 50개…124개들이 등) 돼 소비자들이 고를 수 있는 포장단위가 17가지에 달했고 여아용 16가지,공용 4가지 등 모두 37가지나 됐다.
가격이 더 저렴해야 할 대용량 제품의 단위당 가격이 소용량 제품보다 비싼 경우도 발견됐다. '하기스 골드' 제품의 14.9%,'보솜이 천연코튼'의 13.6%가 대용량 제품의 낱개 가격이 소용량보다 높았다. 또 판매처별로 기저귀 낱개 환산가격은 최저 125원부터 최고 886원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