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도 구조조정…수준미달 작품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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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수준에 못 미치는 기존 작품을 퇴출시키는 '구조조정'으로 문학 시리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장르문학 시리즈인 '밀리언셀러 클럽'을 펴내는 출판사 황금가지는 100권 돌파를 맞아 시리즈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정서에 맞지 않거나,작품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소설들이 빠지게 된다. 시리즈 1~2권이었던 《첫번째 희생자》 등 6권이 일단 제외 대상으로 확정됐으며,이외에도 4권 정도가 추가적으로 빠질 수도 있다고 황금가지 측은 밝혔다. 많으면 시리즈의 10% 정도가 절판되어 대폭 '물갈이'되는 셈이다. 단 작품성이 높거나 향후 좋은 반응이 예상되는 소설은 살아남게 된다.
대신 그 빈자리는 새 작품이 채운다. 예를 들면 《첫번째 희생자》가 빠져 비게 된 1~2번은 스티븐 킹의 소설집이 물려받게 되는 식이다. 황금가지는 다음 달 초부터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밀리언셀러 클럽'은 최근 정식 계약을 맺고 출간되는 국내 장르소설 시리즈 중 처음으로 100권을 돌파했다.
김준혁 황금가지 부장은 "시리즈 중 어떤 책을 골라도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기 위한 결정"이라며 "초기 시행착오를 바로잡아 탄탄한 시리즈로 재구성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장르문학 시리즈인 '밀리언셀러 클럽'을 펴내는 출판사 황금가지는 100권 돌파를 맞아 시리즈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정서에 맞지 않거나,작품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소설들이 빠지게 된다. 시리즈 1~2권이었던 《첫번째 희생자》 등 6권이 일단 제외 대상으로 확정됐으며,이외에도 4권 정도가 추가적으로 빠질 수도 있다고 황금가지 측은 밝혔다. 많으면 시리즈의 10% 정도가 절판되어 대폭 '물갈이'되는 셈이다. 단 작품성이 높거나 향후 좋은 반응이 예상되는 소설은 살아남게 된다.
대신 그 빈자리는 새 작품이 채운다. 예를 들면 《첫번째 희생자》가 빠져 비게 된 1~2번은 스티븐 킹의 소설집이 물려받게 되는 식이다. 황금가지는 다음 달 초부터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밀리언셀러 클럽'은 최근 정식 계약을 맺고 출간되는 국내 장르소설 시리즈 중 처음으로 100권을 돌파했다.
김준혁 황금가지 부장은 "시리즈 중 어떤 책을 골라도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기 위한 결정"이라며 "초기 시행착오를 바로잡아 탄탄한 시리즈로 재구성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