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3일 넥스콘테크에 대해 실적과 모멘텀(계기)이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연우 연구원은 "넥스콘테크는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이후 본격적인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카 핵심주로 부상하고 있는데다 경쟁사의 부진으로 상대적인 수혜도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넥스콘테크는 2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매출증가가 예상된다는 것. 배터리보호회로(PCM), 스마트모듈(SM) 등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 배터리제어시스템(BMS)의 이익률은 개선돼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다는 전망이다.

또한 7~9월 중 현대, 기아차의 아반떼,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상용차 출시가 임박해 2차전지 핵심 부품인 BMS 시장도 본격적인 확대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넥스콘테크의 BMS는 하이브리드 상용차 시장 이외에도 무인전기차, 하이브리드 기차, 전기 자전거(E-Bike) 및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적용이 가능하다"며 "최근 경쟁사가 횡령 혐의로 거래정지 상태에 있어 상대적인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