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농부 박영옥의 투자세계]②당신의 아이를 워런 버핏으로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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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의 마술을 보여 주는 소위 '72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72의 법칙'은 자산이 두 배로 불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을 복리로 계산하는 일종의 공식이다.
예컨대 복리가 적용되는 은행 상품에 가입했는데 금리가 연 5%인 것으로 가정해 보자. 이 그 돈이 두 배로 불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단리로 계산했을 경우 금리 5 곱하기 20이 100%이기 때문에 20년이라는 기간이 나온다.
그러나 복리로 계산할 경우 이 법칙을 적용해 72 나누기 5는 14.4년이 된다.(여기서 단리는 최초 원금에 대한 이자만 매번 지급하는 방식이며, 복리는 원금뿐 아니라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이처럼 복리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시간’을 바탕으로 주식투자에 성공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사람이 바로 워런 버핏이다. 그는 40년동안 매년 25%수익률을 달성했다고 한다.
1000만원의 투자금이 매년 복리로 25%의 수익을 달성할 경우 10년후에는 9000만원, 20년후에는 8억6000만원, 그리고 40년후에는 약 725억원이 된다. 이것이 바로 복리와 시간의 힘이다.
필자는 이 지면을 빌어 소액을 어린 자녀에게 증여하고 부모들이 주식투자를 해 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 당장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어른에 비해 아이들은 향후 10~20년이라는 강력한 시간의 힘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우리의 꿈많은 자녀들이 세계 제 1의 부자가 되는 것도 결코 꿈만은 아닐 것이다.
첫번째 이점은 무엇보다 주식투자를 통해 자녀들에게 살아있는 경제 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필자에게는 3명의 자녀가 있는데, 각자 자신들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기업을 고르라고 한 뒤 그 기업에 투자를 필자가 대행해 주고 있다.
아이들과 투자한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사업, 향후 주가전망 등을 함께 이야기 하곤 한다. 또한 회사의 제품을 사용해보거나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고 가능하면 투자한 기업의 제품을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게 한다.
특히 두 딸에게는 본인들이 보유한 주식(회사)에 대한 관점을 물어보고 각종 뉴스를 보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살아있는 경제 교육을 체험하게 하고 있다. 경제뉴스를 접하거나 신문을 볼 때는 투자한 회사와 연결지어 의견을 물어본다.
여행을 통해 투자한 기업을 같이 방문하기도 한다. 또 증권거래소나 증권사 등을 함께 들러 경제흐름을 이해시키고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자녀들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면서 큰 관심을 갖게 된다.
두 번째 이점은 장기투자를 통해 건전한 문화를 만들어 갈수 있다는 점이다. 자녀와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투자기업을 선정하는 데 쉽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신중하게 장기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업에 선정하는 것이 부모된 도리이다.
기본에 충실한 주식투자를 해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단기트레이딩 같이 기술적 매매는 바람직하지 않다. 적어도 자녀에게 만큼은 주식투자를 통해서 경제를 이해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따라서 소액으로도 장기투자를 하는 건전한 투자 문화를 만들려면 반드시 어려서부터의 주식투자를 충실하게 하는 체득과정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주식투자를 통해 조기에 소액을 증여함으로써 상속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자금도 훨씬 많이 필요한 시대다. 젊어서 소액을 자녀들에게 증여하면 노후에 상속에 대한 부담도 줄이고 세금문제에서도 자유롭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후에 자식들에게 증여를 하려고 생각한다. 한꺼번에 큰 자금을 물려주려고 하니 세금도 많이 내야 한다. 때로는 자녀들간 상속문제로 불미스러운 일들까지 발생한다. 그러나 자녀가 어렸을 때 소액을 증여하고 주식투자 관리를 해 준다면 아이들이 자립심을 키우고 경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상속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노후에 큰 자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좋은 기업에 투자를 해 줘 자녀들이 실물경제를 바로 알고 실천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태인 속담처럼 자녀에게 잡은 고기를 주는 것보다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스마트인컴 대표> (끝)
예컨대 복리가 적용되는 은행 상품에 가입했는데 금리가 연 5%인 것으로 가정해 보자. 이 그 돈이 두 배로 불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단리로 계산했을 경우 금리 5 곱하기 20이 100%이기 때문에 20년이라는 기간이 나온다.
그러나 복리로 계산할 경우 이 법칙을 적용해 72 나누기 5는 14.4년이 된다.(여기서 단리는 최초 원금에 대한 이자만 매번 지급하는 방식이며, 복리는 원금뿐 아니라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이처럼 복리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시간’을 바탕으로 주식투자에 성공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사람이 바로 워런 버핏이다. 그는 40년동안 매년 25%수익률을 달성했다고 한다.
1000만원의 투자금이 매년 복리로 25%의 수익을 달성할 경우 10년후에는 9000만원, 20년후에는 8억6000만원, 그리고 40년후에는 약 725억원이 된다. 이것이 바로 복리와 시간의 힘이다.
필자는 이 지면을 빌어 소액을 어린 자녀에게 증여하고 부모들이 주식투자를 해 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 당장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어른에 비해 아이들은 향후 10~20년이라는 강력한 시간의 힘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우리의 꿈많은 자녀들이 세계 제 1의 부자가 되는 것도 결코 꿈만은 아닐 것이다.
첫번째 이점은 무엇보다 주식투자를 통해 자녀들에게 살아있는 경제 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필자에게는 3명의 자녀가 있는데, 각자 자신들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기업을 고르라고 한 뒤 그 기업에 투자를 필자가 대행해 주고 있다.
아이들과 투자한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사업, 향후 주가전망 등을 함께 이야기 하곤 한다. 또한 회사의 제품을 사용해보거나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고 가능하면 투자한 기업의 제품을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게 한다.
특히 두 딸에게는 본인들이 보유한 주식(회사)에 대한 관점을 물어보고 각종 뉴스를 보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살아있는 경제 교육을 체험하게 하고 있다. 경제뉴스를 접하거나 신문을 볼 때는 투자한 회사와 연결지어 의견을 물어본다.
여행을 통해 투자한 기업을 같이 방문하기도 한다. 또 증권거래소나 증권사 등을 함께 들러 경제흐름을 이해시키고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자녀들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면서 큰 관심을 갖게 된다.
두 번째 이점은 장기투자를 통해 건전한 문화를 만들어 갈수 있다는 점이다. 자녀와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투자기업을 선정하는 데 쉽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신중하게 장기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업에 선정하는 것이 부모된 도리이다.
기본에 충실한 주식투자를 해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단기트레이딩 같이 기술적 매매는 바람직하지 않다. 적어도 자녀에게 만큼은 주식투자를 통해서 경제를 이해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따라서 소액으로도 장기투자를 하는 건전한 투자 문화를 만들려면 반드시 어려서부터의 주식투자를 충실하게 하는 체득과정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주식투자를 통해 조기에 소액을 증여함으로써 상속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자금도 훨씬 많이 필요한 시대다. 젊어서 소액을 자녀들에게 증여하면 노후에 상속에 대한 부담도 줄이고 세금문제에서도 자유롭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후에 자식들에게 증여를 하려고 생각한다. 한꺼번에 큰 자금을 물려주려고 하니 세금도 많이 내야 한다. 때로는 자녀들간 상속문제로 불미스러운 일들까지 발생한다. 그러나 자녀가 어렸을 때 소액을 증여하고 주식투자 관리를 해 준다면 아이들이 자립심을 키우고 경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상속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노후에 큰 자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좋은 기업에 투자를 해 줘 자녀들이 실물경제를 바로 알고 실천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태인 속담처럼 자녀에게 잡은 고기를 주는 것보다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스마트인컴 대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