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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이슈분석] 등락 끝 보합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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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혼조, 그 배경은 ?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다 결국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초 경제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던 뉴욕 증시는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지면서 보합권으로 밀려났는데요, 전날 세계은행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또다시 낮춘 점도 여전히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경제지표는 지난달 기존주택판매와 4월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됐는데, 5월 기존주택판매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 4월 주택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지표는 예상보다는 부진했던 가운데 금융주가 반등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 등이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보잉이 차세대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 인도를 또다시 연기하면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한편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와 금 가격은 전날 급락세에 따라 반등했고,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오늘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했습니다. 기준금리의 구체적인 수치는 내일 결정됩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예상보다는 부진한 모습이었는데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그렇습니다. 미국의 기존주택판매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보다 2.4% 증가한 연율 477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기존주택판매는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늘었지만, 증가폭은 월가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기존주택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주택가격의 하락세와 오바마 정부의 지원책 등에 힘입어 주택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또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도 판매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실업률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반등 등으로 주택시장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한 모습인데요,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 물량을 해소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이 날 발표된 미국 주택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주택금융국(FHFA)은 4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하락했다고 밝혔는데요, 주택 물량이 넘쳐나고 있지만, 실업 증가 등으로 매입자들의 여건이 아직은 좋지 않은 가운데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보잉은 차세대 기종 인도 시기를 또 낮췄다고요? 세계 2위 민간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차세대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 인도시기를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벌써 다섯 번째인데요, 보잉 측은 "기체 측면 부문의 보강이 필요해 드림라이너의 첫 시험 운항과 인도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고 밝히고, "일정을 맞추려고 했지만 테스트 등을 통해 확실한 보강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측은 구체적인 다음 시험 운항과 인도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앞으로 수 주간 조율을 거쳐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차세대 항공기에 대한 기대감은 또다시 기약없이 기다리게 됐습니다. 이 여파로 보잉 주가는 8% 가까이 하락하면서 블루칩에 큰 부담을 줬습니다. 이날 주가도 크게 떨어졌지만, 787 드림라이너의 인도 일정 연기가 다섯 차례에 걸치면서 무려 2년 가까이나 늦춰졌는데요, 이 기간 동안 보잉의 주가는 거의 반토막났습니다. 787 드림라이너는 보잉이 기대를 걸고 있는 '꿈의 항공기'로 경량화에 성공했고, 다른 기종 보다 연료 효율이 20% 이상 높아 친환경기로도 불리는데요, 첨단 기술인만큼 상용화에 많은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밖에 무디스가 미국의 투자 등급이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고요? 그렇습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미국의 트리플 A 투자등급은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그러나, 국채 발행규모가 하향곡선을 그리지 못하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지난 5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영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 역시 신용등급이 강등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아직까지 최상 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 경기부양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를 대규모로 발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일도 사상 최고치인 1천4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을 앞두고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무디스는 미국이 경기가 회복된 이후에도 국채를 줄이지 못할 경우엔 트리플 A 신용등급이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다행히 이날 재무부가 실시한 국채 발행에서는 수요가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수익률 상승(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희석된 모습이었습니다. 또 미국 달러화의 약세도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는 사항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이 역시 미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세계적으로 달러화의 지위가 예전보다는 낮아지는 등 전세계 기축통화로서의 지위가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등 상품시장 동향은? 국제유가는 전날 급락에 따른 매수세와 함께 지난주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반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74달러 상승한 69.24달러에 마감됐습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는 이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으로 회복하는 것이 글로벌 경기 회복을 위협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압달라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성장을 향한 긍정적 신호와 유럽연합(EU) 지역 내 석유 수요 증가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하지만 시장에서의 생각도 OPEC측과 같은 지는 의문입니다. 금 가격은 달러 약세로 반등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30달러(0.4%) 오른 925.8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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