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은 24일 솔로몬군도 조림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로 798억원 규모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이건산업 소유의 솔로몬군도 조림지에 대한 실사를 벌인 가람동국감정평가법인은 "해당 조림지의 가치가 최소 6059만2000달러, 한화 약 834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는 감정평가를 내놨다. 지난해말 기준 솔로몬군도 조림지는 약 36억원으로 잡혀있었다. 이건산업의 주당순자산가치(BPS)도 2만1606원으로 상승했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새로운 회계기준인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하면서 조림지의 실질가치가 장부에 반영돼 그 차액만큼 자산가치가 증가했다"며 "조림지는 자원을 캐낼수록 가치가 하락하는 광산이나 유전과는 반대로 나무가 성장할수록 그에 따르는 실질가치도 따라서 증가하는 특징이 있어 실질가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