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수입사인 동원와인플러스의 김상용 대표(50)가 25일(현지 시간) 프랑스 마고에서 '코망드리 와인 기사'작위를 받는다. 이 작위는 보르도 지역 와인산업 종사자들의 연합체인 '보르도 코망드리'가 와인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주는 기사 칭호이다. '코망드리 와인 기사' 수여식은 보르도와인협회가 매년 와인 엑스포 기간 중 개최하는 와인 축제의 메인 행사로 진행되며,코망드리 기사단이 되면 보르도 와인의 홍보대사도 맡게 된다.

코망드리 와인 기사는 1949년 시작돼 올해로 60회를 맞는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부군인 필립공,프랑스 디자이너 코코 샤넬,미국 배우 찰턴 헤스턴,중국 배우 공리 등이 와인 기사 칭호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심재혁 레드캡투어 대표 등 3명이 받은 바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